"허브키우기, 한 달 결산"
식용허브키우기
금방 7월 말이 다가왔네요.
바질은 밭도 많고 사진도 많아서 따로 글을 작성했습니다.
제 밭에서 비중이 조금 적은 타임과 마조람은 앞으로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여기서는 제가 열심히 돌봐주고 있는 파슬리와 펜넬에 대해 기록하려고 합니다.
한 달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6월 달 제 허브 밭의 변화를 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weekendfarmer.tistory.com/9
[주말농장] 허브키우기 I 한 달 결산 I 허브농장 새싹 I 타임, 마조람, 이탈리안 파슬리, 펜넬, 딜,
"허브키우기, 한 달 결산" 식용허브키우기 6월 27일 부로 주말농장에 허브를 심은지 한 달하고도 3일째가 되었습니다. 허브는 잘 자란다고 하니까 할 것 없겠지, 하고 시작했는데 생각보다는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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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파슬리 키우기
"7월 4일"
너무 무성해서 옮겨 심은 바로 다음 주의 파슬리입니다.
파슬리는 옮겨 심어도 뿌리가 잘 적응하는 것 같아요.
늘어지거나 말라 죽은 것 없이 다들 꼿꼿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7월 11일"
일주일이 더 지나서 이제는 싹 난지 얼마 안된 태는 거의 사라졌네요.
잎이 많이 커지고 손바닥만해지고 있습니다.
펜넬에 비하면 조금 느리기는 하지만 키도 착실히 크고 있고요.
"7월 18일"
지난 주만 해도 줄기가 곧게 뻗었었는데 펜넬 때문에 엉키는지 꼬불꼬불한 줄기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어디다 팔 건 아니니 상품성을 따지는 건 아니지만 생장에 뭔가 방해가 되는 요소가 있는 것 같네요.
펜넬과 간격을 너무 좁게 둔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화분에 심으실 거라면 파슬리 끼리도 너무 좁게 심으시면 안 될 것 같네요.
간격을 10센티 정도는 띄워줘야 좀 덜 엉킬 것 같아요.
지금 간격이 한 5센티미터 정도이기 때문에, 다음에 심을 때는 조금 더 띄워보겠습니다.
"7월 26일"
서로 줄기가 올라갈 자리가 비좁다보니 저번 주 부터 보인 문제점이 드러나네요.
저번 주에도 바닥을 기는 줄기가 한 두개 있었는데, 먼저 난 줄기들이 뻗을 자리가 없어 누워 있는 게 많아졌습니다.
수확했더니 바닥에 늘어진 게 사라졌습니다.
일부러 그런 것들 위주로 수확해주었습니다.
어째선지 더 풍성해 보이는 것 같네요.
파슬리는 어떻게 잎을 쳐야 더 잘 자랄 수 있을 지 조금 고민해야겠습니다.
펜넬 키우기
"7월 4일"
펜넬 씨앗을 줄뿌리기 해서 싹이 너무 촘촘하게 나서 솎아주기 했었습니다.
싹이 튼 시간차이가 있다보니 성장 차이가 조금 많이 나네요.
기존에 빨리 생장했던 아이들이 더 높이 크고 있습니다.
원래 밭 자리에 넓게 띄운 애들은 대체적으로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제 자리가 모자라서 조금 옆에 토마토 앞에 심어준 애들은 말라죽은게 있더라구요.
원래 자리에서 그닥 멀지 않게 옮겨 심어서 조금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뿌리 성장에 영향을 줄 것 같기도 합니다.
"7월 11일"
알박기 잘 하고 있는 개체들은 무성하게 잘 크고 있고 조금 싹이 늦게 난 애들도 열심히 크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확인한 것들 외에 말라죽은 건 없었어요.
근데 토마토 앞 펜넬은 확실히 성장이 조금 느리네요.
주변에 심은게 많아서 햇볕을 잘 못 받는 것 같아요.
"7월 18일"
원래 토마토 대를 꽂아 놓은 쪽 개체들이 많이 무성하고 그 아래쪽 개체들은 잎이 많이 안났었는데 다들 잘 자라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뿌리작물은 잎을 많이 건드리지 않는게 좋다고 해서 일단 많이 건드리지 않고 있어요.
"7월 26일"
뿌리 잘 크게 해준다고 잎을 내버려뒀더니 파슬리를 다 덮어버리고 있습니다.
파슬리도 잘 커야 하니까 먼저 나서 바깥쪽으로 늘어지는 잎을 위주로 약간씩만 정리했어요.
이파리가 늘어져서 파슬리가 숨 못 쉴것 같이 생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