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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허브키우기

[주말농장] 허브키우기 I 6월 I 허브 새싹 I 이탈리안 바질, 펜넬, 타임 새싹키우기, 이탈리안 바질 키우기 I 식용허브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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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키우기, 6월 6일"


주말농장에 2주일 만에 와보니 심었던 허브 밭에서 싹이 났습니다.

위치 상으로는 바질, 타임, 펜넬을 심었던 자리입니다.

바질을 제외한 나머지는 심어본 적도 없고 흔히 심는 식물도 아니라서 사실 좀 걱정됬습니다.

 

 

바질 새싹

 

 

발아율이 너무 좋아서 솎아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한 자리에서 싹이 4개씩 나있기도 하네요.

지금은 너무 이른 것 같아서 다음주를 기약합니다.

바질 싹은 누가 봐도 저는 사람이 심은 식물입니다~ 하고 티를 내는데

타임 자리에서 난 싹은 이게 잡초인지 새싹인지 구분이 안가네요.
굉장히 와일드 해보입니다.

 

 

타임일까, 잡초일까?

 

 

검색을 해봐도 타임 새싹 사진 찾기가 쉽지 않아서 일단 올려봅니다.

타임은 씨앗부터 키우기보다는 화분 채로 많이 키우시는 것 같아요.

다른 분이 올려주신 타임 싹 사진이 있긴 했는데 확대가 잘 안되서 구분이 어려웠습니다. 

일단 뽑지 않고 놔두면 잡초인지 아닌지 다음주에는 구분이 갈 거 같아요.

 

사실 반신반의 하고 있습니다.

심었을 때는 덮어놓고 심었는데 심고나서 찾아보니 타임은 씨앗이 마르지 않게 해주는게 중요하다더군요.

집에서 발아시킨 후 화분에 옮겨 심어서 이런 글이 있는 것 같은데

흙에 직접 심지 않고 솜이나 휴지 위에서 씨앗 발아를 시킬 땐 습도를 유지해주는게 중요합니다.

씨앗을 심는 날에는 물을 흠뻑 줬는데 그 이후로 비가 자주 오지 않아서 이게 타임 싹이 맞는지 의문이 들긴 하네요.

 

저는 분명히 일렬로 파종했는데 지금 난 싹은 보시면 바질처럼 예쁘게 일렬로 난게 아닙니다.

시기상으로는 나올때가 된 것 같은데 과연 타임이 맞을지 걱정됩니다.

 

 

 

펜넬 새싹

 

 

펜넬은 누가봐도 '나 펜넬이오~' 하고 자기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흔히 심는 작물 중에도 이렇게 싹이 나는 식물이 있을 지 궁금하네요.

제 밭에서 흔히 나는 잡초와는 전혀 다르게 생겨서 구분하기가 아주 쉽습니다.

 

 

펜넬 새싹들

 

 

바질처럼 바로 싹이 귀엽게 나는게 아니라 줄기가 약간 올라오다가 길게 두갈래로 갈라진 잎이 나오네요.

자세히 보시면 처음 나온 두갈래 새싹 사이에서 독특한 모양의 잎이 나오고 있습니다.

본 잎은 약간 당근 비슷하게도 생겼는데, 조금 더 커야 정확히 비교 가능하겠습니다.

가운데 본 잎이 나오지 않은 새싹은 사실 잡초랑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펜넬이 생각보다 싹이 많이 나지 않아서 아쉽네요.

 

 

흙에다 직접 심은 데다가 집에서 키우는게 아니라 주말농장이기 때문에 원하는 때 물을 주지 못한다는게 단점입니다.

화분에다가 심기만 했어도 이게 잡초인지 아닌지 걱정은 안했을 텐데, 노지에 키우니까 잡초와의 전쟁이네요.

가능하면 밭에는 발아율이 좋은 식물을 심거나 이미 키워봐서 잡초가 아닌것을 확신할 수 있는 작물을 심도록 합시다.

파종 방법도 잡초와 구분하는 방법이 될 수 있으니 아주 작은 씨앗의 경우 흩뿌리는 방식의 파종은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일단 타임은 발아시간이 1-2주로 빨리 나는 편이라고 하는데 온도가 안 맞아서 한달 뒤에 싹 난 사람도 있다니까 천천히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허브키우기, 그래도 진전이 조금씩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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