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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허브키우기

[주말농장] 허브키우기 I 5월 I 허브씨앗 심기 I 타임, 스위트 마조람, 이탈리안 파슬리, 펜넬, 이탈리안 바질 키우기 I 식용허브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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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키우기, 5월 23일"


주 초에 배송된 씨앗을 주말농장에 심기 위해 주말까지 기다려야했네요.

신선한 허브를 먹기 위해서 허브를 심어봅니다.
밭에 크지 않은 아담한 빈 자리를 허브 자리로 남겨뒀습니다.
원래 유채가 있던 자리였는데 씨앗까지 다 채종해서 전 주에 뽑아뒀습니다.
저번 가을에 심어뒀던 유채는 겨울 내 시금치와 함께 잘 수확해서 잎 채로 나물을 해먹었습니다.
씨를 받으려고 남겨 뒀는데 봄에는 노란 꽃이 예뻐서 밭일 하면서 한 번씩 쳐다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꼬투리가 터지기 시작해서 씨앗을 받기 위해 전부 베어내고 뿌리 쪽 흙을 다 뒤집어주었습니다.

 

 

 

 

베어낸 유채들

 

 

 

씨앗을 뿌리기 전에 거름을 한번 뿌려줍니다.
저희는 근처 농협에서 유박을 사서 뿌리고 집에서 나오는 커피가루를 있을 때마다 뿌려줍니다.
충분히 뿌려준 다음 위아래로 잘 섞어 주면 유채 그늘 아래 잘 지내던 벌레들이 깜짝 놀라서 기어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콩벌레 같은 것들이 많이 나옵니다.

 

씨앗은 전부 일렬 파종했습니다.
바질은 발아율이 좋은 편이라서 띄엄띄엄 두 세개 씩 심을 까 생각했는데 그냥 일렬로 심었어요.
스위트 바질은 아니고 이탈리안 바질이라 조금 다를 것 같기도 한데 그냥 심습니다.
자리가 없었기 때문에 적자 생존을 원칙으로, 싹 나면 좋고 아니면 마는걸로 합시다.

이미 심은 스위트 바질도 비슷하게 심었거든요.

 

타임은 씨가 너무 작아서 일렬 파종이 적당한 것 같아요.
사실 너무 작아서 이 종자는 그냥 뿌리면 안될 것 같고 가능하면 싹을 틔운 다음 옮겨 심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밭에다 바로 뿌리면 잡초 싹이랑 구별이 잘 안될 것 같은 이 느낌...

이미 늦었기 때문에 심어줍니다.

개미가 안 물어가면 좋겠네요.

 

 

타임 씨앗

 

 


스위트 마조람도 만만치 않게 작았습니다.
이 아이도 다시 심을 때에는 포트에서 싹 틔워서 옮기던지 씨앗 발아를 해준 다음 심는걸로.

 

 

마조람 씨앗

 

 

이탈리안 파슬리와 펜넬은 씨앗이 좀 커서 띄엄띄엄 심어도 될 것 같습니다.
다 비슷한 가격에 구매를 했는데 가격 대비 종자수도 많이 왔구요.
다 심지는 않고 절반정도 남겨뒀습니다.
자리는 좁은데 씨앗이 너무 많아서요.

 

 

펜넬 씨앗

 

 

 

 

 

 

 

순서대로 왼쪽부터 펜넬, 파슬리, 마조람, 타임, 바질입니다.
사실 이중에 키워본 것은 바질 뿐인데 허브키우기가 쉽고 대체적으로 실내에서도 잘 큰다고 하니 잘 자라겠지요?
싹을 틔우는 건 좀 다른 문제 같긴 합니다만 자연의 힘을 믿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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